‘AMMO’ Series Displayed at ‘Fatal Beauty’ Exhib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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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MO’ Series Displayed at ‘Fatal Beauty’ Exhibit
Photographer Pearlman holds a solo photo exhibition in Seoul

01(Sat), Mar, 2014




Photographer Sabine Pearlman held a solo photo exhibition titled “Fatal Beauty” at Pyo Gallery on Yapgujeong-ro, in Gangnam-gu, Seoul, from Feb. 11 to March 11. 

Her work “AMMO” is a series of 900 shots in which she photographed a cross-section of different types of ammunition at a World War II bunker during a trip to Switzerland, which maintains stringent arms control. 





Her works’ exhibition in Korea, the sole divided country and still one of the world hot spots, gives a different presentation to Koreans who live under North Korea’s threat of attack by weapons of mass destruction.






While staying in Korea, she photographed elderly veterans wearing military uniforms participating in an event celebrating the March 1, 1919 Independence Movement against Japanese colonial rule on March 1 in Seoul.




Born in Austria, Pearlman moved to the United States with her husband in 2004. She has participated in photo exhibitions in California since 2007. 

The photographer is the winner of the 2011 SMC Photography Excellence Award, the SMC Global Citizenship Award, and the 2013 Lens Photography Award.  

Pearlman recalled moments in the past when she was unfamiliar with bullets at first sight, but sensed the feeling of being disarmed with their sophistication and beauty. The “AMMO” series not only represents both the beauty of the diverse colors and designs made with craftsmanship and the danger involving the bullets, she said.

The photographer said Korea has a stand toward arms control similar to her native country, Austria, due to the memories of World War II, but the United States and other countries have different cultural backgrounds toward arms control. 





  전시화제인물 


       ‘AMMO’ 치명적 아름다움 해부


              미국 여성 포토그래퍼 사비네 펄먼 11일까지 압구정 표갤러리




 


 사비네펄먼은 미국 LA서 활동하고 있는 올해 34세의 여성 포토그래퍼. 그가 한국에 처음 와 ‘치명적인 아름다움(FATAL BEAUTY)’이란 주제로 포토개인전을 열고 있다. 지난 2월11일 오픈한 사진전은 이달 11일까지 표갤러리(강남구 압구정로 461 네이처포엠빌딩 B 112호)에서 열린다. 그런데 소재가 인간을 살상하는 도구인 총알의 단면이란 점에서 흥미를 끌고 있다. 그녀를 독일통인 문광주 박사(본지 편집위원)와 함께 만났다.(편집자 주)


 지구상 유일한 분단국이며 항상 화약고를 머리에 이고 사는 우리에겐 ‘AMMO’시리즈전시회가 남다른 의미로 다가온다. 그녀는 왜 한국을 방문, 서울에서 이런 전시를 한 것일까. 펄먼은 지난 3.1 보수단체가 거행한 삼일운동기념대회에도 나와 군복을 입은 은퇴 노병들의 모습을 사진에 담기도 했다. 그녀는 액티브하고 정열적이며 장래가 촉망되는 포토그래퍼로 알려져 있다. 


 사비네펄먼은 본래 음악의 나라 오스트리아 태생이다. 베토벤, 슈벨트, 요한스트라우스를 배출한 비엔나다. 비엔나 예술대학을 졸업한 펄먼은 2004년 남편을 따라 미국으로 건너가 생활한 것이 사진작가로 나서게 된 동기이다. 2007년부터 캘리포니아 ‘Out Of Context 행거갤러리’에 참가를 시작으로 8년 동안 여러 집요하게 사진전에 참가하고 있다. 


 2011년 SMC 포토그라피 엑설런스 어워드, SMC글로벌 시티즌쉽 어워드을 수상했고 2013년 렌즈 포토그라피상을 수상했다.  


 이번 한국에서 선보인 사진은 그녀가 2003년전 부터 추구해온 ‘AMMO’시리즈. 이는 작가가 2012년 가을 스위스에 있는 디펜스 벙커 안에서 찍은 총알의 단면들이다. 총알은 뇌관 탄피 화약 탄알등으로 구성된 위험한 구성물로 전문가를 섭외하여 과거 무기고로 사용되었던 곳에 스튜디오를 설치하여 작업했다고 한다. 그녀가 작업한 이미지는 모두 900개로 구성되어 있다.  


 펄먼은 처음 낯설면서도 매력 있는 총알을 보았을 때 그 정교하고 아름다움에 무장 해제 되는 듯한 느낌을 받았음을 상기시키며 “장인 정신에 의해 만들어진 여러 색과 디자인 그 안에 생략된 총알이 갖는 위험성에 매료 되었다”고 AMMO’시리즈를 추구하게 된 동기를 피력하고 있다. 


 펄먼은 "미국과 한국의 관람객 반응이 총기 소지에 대한 인식의 차이 때문인지 달라 흥미로웠다"고 말했다.


 "2차 세계대전의 기억 때문에 모국인 오스트리아도 총기에 대한 인식이 한국과 비슷해요. 미국으로 건너갔을 때 이해하기 힘들었던 것은 총기 소지에 찬성하는 사람들이었죠. 하지만 그런 생각의 차이를 비난만 할 수는 없습니다. 문화적 배경이 다르잖아요."


 펄먼은 자신의 작품을 보고 그냥 '총알이구나'라고 스쳐 지나가는 것이 아니라 “한  번쯤 그 이면의 의미에 대해 생각해 봤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작품이 갖는 메시지에 대해선 의도된 것은 없으며 해석은 관객의 몫이라고 말한다. 


 그녀는 이번 전시회에 ‘MISC’시리즈를 통해 물에 빠지는 과일의 모습을 화려하고 정교한 터치로 묘사하고 있다. 펄먼 특유의 현대적이면서 회화적 시각을 보여준다. 


 펄먼은 앞으로 작품 계획을 묻는 질문에 “우리의 생활 주변에 있는 소재들을 찾아 촬영하고 싶다”는 의욕을 보였다. ‘비록 눈에는 하찮게 여겨지는 물건들이지만 우리에게 주는 소중함과 의미를 발굴해 보겠다’는 의지다. 인터뷰 동안 펄먼은 시종 밝고 지적인 미소를 잃지 않았다. 

 

 한국 방문은 처음으로 서울의 아름다움과 한국인들의 친절에 큰 인상을 받았다는 펄먼은 다음 기회 한국을 방문하면 뒷골목 문화와 아름다운 자연 환경을 돌아보고 싶다고 말한다. 그녀는 서울이 판타스틱한 도시라고 연신 감탄한다. 펄먼은 4일 오후 2시 한국을 떠나 귀국했다.            

                                                                           

글/이재준 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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